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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감정 혼란스러워" 무슨 일인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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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감정 혼란스러워" 무슨 일인가 보니… 노건호 씨.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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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비판 발언을 지적한 고종석 작가가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남긴 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고종석 씨는 이날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내 감정은 혼란스럽다"며 "그분에 대한 서운함도 크지만 존중심을 절대 버릴 수 없을 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표의 말대로 이제 그분을 놓아드리자"라면서도 "그런데 그 발화자가 문재인 대표라는 게 어이없다"고 말했다.


이 글 말미에 고종석 씨는 "내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애정과 존중심과 예의를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고종석씨는 2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이 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 행사에 참석,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하지 않았다며 비판한 발언에 대한 생각을 적은 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다.


고종석 씨는 트위터를 통해 "노건호씨의 분함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선친의 비극적 죽음에 자신을 포함한 가족과 측근들의 책임은 조금이라도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그는 어제 부적절한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거기 환호했던 사람들, 이성을 완전히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노건호씨가 추모식을 마친 후 김무성 대표에게 깎듯이 인사하는 사진을 게재하고 "문성근씨는 노건호씨를 두둔하느라 이 사진을 올렸겠지만, 맥락을 알면 이게 얼마나 웃기는 장면이냐! 그 옛날 강금실씨가 국회에서 한 말을 되풀이하자면, ‘코미디야, 코미디!’"라고 조롱했다.


고 작가는 또한 "내가 어제 처음 비판한 것은 노건호씨의 돌출 발언이 아니라, 거기 열광하는 무니(문재인 지지자)들이었다. 작은 에피소드로 끝날 수도 있었을 일이 무니들의 信心에 매개돼 김무성에게 비단길을 깔아준 것"이라며 "김무성은 봉하에 안 가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예의였다. 그러나 그는 대권 야망이 있는 자고, 그래서 소위 광폭행보를 하고 있는 것. 그의 고단수에 멍청한 무니들은 고스란히 말려든 것"이라고 적으며 친노 세력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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