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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통상장관회의 "아태자유무역지대 실현 세부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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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회원국들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APEC 회원국들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제21차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지난해 정상회의시 승인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로드맵을 이행하기 위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공동전략연구' 세부추진계획에 합의했다.

아울러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환경상품 목록 54개에 대해 관세율을 5% 이하로 낮춰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것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올해 의장국인 필리핀이 제안한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보라카이 행동의제'를 채택, 무역원활화와 전자상거래, 금융지원 등에서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원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올 12월에 예정된 제10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역원활화협정의 조속한 발효, ▲환경상품 자유화 협상의 이행·정보통신협정(ITA) 확대협상의 타결, ▲DDA 작업계획의 수립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회원국과 만나 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가치사슬(GVC) 참여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주요산업별 중소기업의 글로벌가치사슬 참여 활성화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윤 장관은 환경상품 자유화를 위해 국내 절차를 연내 완료하고,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공동전략연구에도 적극 참여할 것임을 밝히고, 도하개발의제(DDA) 작업계획의 조속한 수립을 위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회의 기간 동안 윤 장관은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는 다수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및 복수국간 협상 참여 경험을 토대로 도하개발의제(DDA) 작업계획 수립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며 도하개발의제(DDA) 협상 진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그레고리 도밍고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다또쓰리 무스타파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의 추가 자유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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