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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연경(27·페네르바체)을 앞세운 여자 배구대표팀이 제 18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20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1∼3세트 마지막 득점을 모두 책임졌고,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영(19·흥국생명)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55)은 "마지막에는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에게 공을 올려줄 수밖에 없다. 이재영이나 김희진 등 다른 공격수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21일 호주, 22일 필리핀과 예선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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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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