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시아금융포럼 환영사 통해 모바일결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포럼 논의에 기대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다음달 금융개혁회의서 논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오늘 포럼에서 논의될 모바일 결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이동제는 금융 안팎의 칸막이를 낮추려는 시도다. 정부의 제도개선, 금융회사의 노력 등 참여자들의 협업이 중요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아시아경제신문 주최 '2015 서울아시아금융포럼' 환영사를 통해 포럼 주제인 모바일결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이동제를 '금융 안팎 칸막이를 낮추는 시도'로 표현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와 자산운용 등 오늘 포럼 주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의 중요한 추진과제들"이라며 "포럼에서의 활발한 토론이 금융당국, 금융회사들이 소중한 지혜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혁명과 관련, 금융당국 정책 방향성에 대해 임 위원장은 ▲적극적인 제도 개선 추진 ▲간편한 서비스 출현 지원 ▲핀테크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핀테크 활성화의 기본 전제로는 보안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를 활성화하며 정책금융ㆍ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자금조달 기회가 확대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본 전제는 보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온라인 실명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여건 조성과 온라인 보험 판매채널 활성화도 추진할 것"이라며 "핀테크 혁명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 성장 동력으로 안착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은 '금융 수요자의 부를 늘려가기 위한 제도'로 정의 내렸다. 임 위원장은 "금융상품을 하나의 채널로 투자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방안은 다음 달 금융개혁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제도개선 건의ㆍ노력을 당부했다. 자율과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경쟁을 기회로 활용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칸막이를 낮추려는 시도가 성공하려면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칸막이가 없어진 이후의 금융시장을 책임지고 이끌고 나가야할 금융회사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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