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 장애 원인되는 적치물 제거로 여름 폭우 시 하천범람 예방, 생태보호 일석이조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구민 300여명과 함께 ‘우이천’ 대청소를 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폭우로 인한 우이천의 범람을 예방하고 하천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박겸수 강북구청장, 지역의원, 10개 지역사회단체 회원 300여명이 참석해 하천 주변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 등 유수 장애의 원인이 되는 적치물을 제거했다.
또 정화활동 추진을 강북구 특화사업인 ‘청결강북’과 연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주민 참여형 청소체계 구축과 지역 내 주민자율청소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
우이천은 서울 동북 4구(강북· 도봉· 노원· 성북구)를 모두 지나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8.51km 하천으로 2009~2012년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중랑물재생센터로부터 2급수 이상으로 정화 처리된 2만 톤의 물이 매일 방류되고 있으며 수심 30cm 이상을 유지하고 늘 물이 흐르는 도심 내 생태공간이다.
특히 하천수를 이용해 조성된 분수, 여울 등 친수시설은 많은 주민들로부터 여가, 만남, 휴식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안전 관리와 청결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장소이다.
이에 구는 이번 우이천 대청소 외에도 올해 약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이천변의 노후된 홍수방어벽을 개·보수하고 수유동 일대에 우이천 산책로를 조성해 재난 안전과 주민숙원사업을 동시에 해결할 계획이다. 우이천 산책로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이천 대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제안전도시, 구민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청결도시 강북구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깨끗한 자연 속에서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주민 여러분들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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