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95위 이예라도 日 나오 히비노 꺾고 2회전 합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234위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HAT아카데미 후원)이 2015 서울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 2회전에 안착했다.
장수정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홍현휘(23·NH농협은행·세계랭킹 457위)와의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0(7-6<7-4>, 6-1)으로 이겼다. 전날 홍현휘가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기상악화로 순연됐다가 이날 재개된 경기에서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스트로크와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2회전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뒤에는 "국내에서 오랜만에 하는 경기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어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내 플레이를 다하지 못했다. 다행히 경기가 연기돼 휴식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기는 승부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랭킹 595위 이예라(27·NH농협은행)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나오 히비노(일본·세계랭킹 163위)와의 단식 1회전에서 2-1(1-6, 6-2, 7-6<7-1>)로 역전승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이예라는 "첫 세트 상대의 공이 빨라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공격적인 승부와 변칙전술로 2세트를 따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상대를 이기고 2회전에 오른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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