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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산 삼마도 숙원 도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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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화산 삼마도 숙원 도선 취항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군비 3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14톤 규모의 ‘삼마호’를 진수해 지난 5월20일 본격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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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해남군 화산면 삼마도(상·중·하마)에 도선이 취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군비 3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14톤 규모의 ‘삼마호’를 진수해 지난 5월20일 본격 취항했다. 이로서 삼마도 주민 86가구 251명의 나들이가 한결 쉬워졌다.


화산면 구성리 항에서 삼마도를 운항하게 될 삼마호는 승선정원 14명(승객12명, 승무원2명)으로 1일 왕복 3회 운항된다. 군은 연간 유류비를 지원하고 삼마도 주민들은 삼마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자율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삼마리 주민들이 개인선박을 이용하여 육지를 왕래하면서 안전사고에 노출된 것은 물론 어업활동에도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특히 개인선박이 없는 고령 주민 등도 10여 명에 달해 육지와의 발길이 자유롭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군은 이번 ‘삼마호’ 취항을 계기로 주민의 안전한 이동과 어업인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마호 추진위원회 민경선 위원장은 “지난 1941년 삼마도가 진도군에서 해남군으로 병합된 이후 가장 경사스런 날이며 모든 마을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환 군수는 "삼마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선을 이용하게 됐다"면서 "삼마호 취항을 계기로 주민 안전 이동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선비는 삼마 주민은 5천원, 일반인은 1만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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