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메디포스트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미국 방송 심층보도 소식으로 강세다. 이를 계기로 다른 줄기세포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59분 현재 메디포스트는 전일보다 5300원(5.27%) 오른 10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상승세다. 이 시각 네이처셀은 2.60%, 파미셀은 2.35% 각각 상승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ABC 보스턴 권역 채널(WCVB-TV)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인 ‘NEW AT 11’에서 19일(한국시각) 카티스템의 효과와 장점, 현지 임상시험 현황과 피험자 경과 등을 심층 보도했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외상에 의해 손상된 무릎 연골 치료제로, 2012년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2000여명의 환자에게 투여가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FDA의 승인을 받아 보스턴 하버드대 브리검앤위민병원과 시카고 러시대학교병원에서 제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스에서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미국의 30대 남성이 인공관절수술 대신 카티스템의 임상 치료를 받게 된 과정과 경과 등을 소개했다. 또 임상시험 담당 의사인 브리검앤위민병원의 A. 고몰(Gomoll) 교수와 피험자의 말을 각각 인용해 “카티스템 시술은 다른 치료에 비해 회복 기간이 짧고 튼튼한 연골이 재생되며, 고통이 적으면서도 치료 후 활동력은 더 좋다”고 전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현지 언론들의 취재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카티스템은 미국 ABC뉴스와 다우존스, 프랑스 AFP통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외신에 보도된 바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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