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제주 비양도와 인천 지도, 충남 죽도에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 도서지역 전력의 상당부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남 화순과 충남 보령 폐광지역에도 국비를 지원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융합을 지원하는 융복합지원사업 지원대상자 13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가지 이상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하거나 주택, 일반건물 등의 구역 복합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시 정부가 총사업비의 50% 이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사업비는 206억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는 9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남 하동과 경기 양구, 경북 포항에는 국비 22억원을 지원해 태양광, 태양열, 풍력, 소수력 등의 설비를 지원하며, 충북 진천, 경남 거창, 강원 정선, 경남 남해, 경남 산청에는 국비 40억원을 들여 태양광과 지열설비를 지원한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구역단위 에너지 자립을 지원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와 학계, 시민단체와 소통을 통해 투자를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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