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FOMC 회의록 발표 앞서 숨고르기‥다우 0.07%↑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 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51포인트(0,07%) 오른 1만8312.3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41포인트(0.17%) 내려간 5070.03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37포인트(0.06%) 하락한 2127.8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하루 전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되면서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0.07% 오르며 이틀 연속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S&P 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오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발표를 하루 앞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4월 회의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였다.

HPM 파트너스의 벤 페이스 최고정보책임자는 “미국 연준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해서 아직도 불투명성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시장의 조심스런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 4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호조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4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0.2% 급증한 113만5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03만건보다 많은 것이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단독주택 착공실적은 16.7% 늘어났고 아파트를 포함한 다세대 주택 착공실적은 27.2% 급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7달러(3.7%) 하락한 배럴당 57.26달러에 마감했다. 5 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09달러(3.15%) 하락한 64.18달러 안팍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3월 원유 수출량은 10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WTI의 가격이 올해 10월에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