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교통정보 수집체계를 정보인프라 변화에 맞춰 유선통신 기반에서 무선통신 기반의 기술로 개선한다. 또 신뢰도 높은 교통정보를 인터넷,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정보제공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5월 중에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ATMS 구축사업의 핵심은 교통정보수집시스템과 교통CCTV의 신기술 도입을 통한 시스템의 성능 향상이다.
기존 교통정보수집체계는 주로 특정지점에서 수집되는 소통정보를 통해 교통정보가 제공됐다. 그러나 새로 도입되는 첨단교통관리시템은 하이패스 단말기의 구간통과 자료를 분석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 정확도를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이렇게 생성된 교통정보는 도로 주요지점에 설치된 고화질의 도로전광표지판에 표시된다. 이럴 경우 운전자들은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보다 편리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또 경기도, 국토교통부등 외부 기관에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수원시는 아울러 79개 주요 도로 지점에 설치된 교통CCTV를 통해 교통상황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야간에 교통사고 확인을 위한 교차로 감시모드를 적용해 교통사고 시 증거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 폭우ㆍ폭설 시, 지하차도ㆍ고가차도 등 주요도로 감시모드,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감시모드 등 안전과 재난상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확한 교통정보와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교통량을 분산시켜 수원시 전반적인 교통상황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교통CCTV를 안전과 재난상황에도 적극적 활용해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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