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경기관광공사";$txt="17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린 야간 음악제를 찾은 일본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size="550,366,0";$no="201505180918176234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야간 전통 음악제가 열렸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저녁 8시 수원 화성행궁에서 일본인 관광객 12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과 문화공연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기획ㆍ출시하면서 관광코스의 일부로 마련됐다.
관광상품 코스로 세계문화유산에서 음악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악회가 열린 화성행궁 내 봉수당은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었던 곳이다.
화성행궁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경기민요, 판소리와 같은 전통음악과 드라마 '이산' '대장금'의 주제가 등 일본인에게 친숙한 한류 음악을 감상했다.
일본인 관광객 가와구치씨는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음악을 들으니 마치 사극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을 오감으로 느끼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내 전통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역사, 음악이 결합된 관광상품 코스 중 하나로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 도쿄, 나고야 등 일본 각지에서 출발하는 이번 상품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남한산성을 방문하고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체험하며, 수원 왕갈비ㆍ이천쌀밥 등 경기도 대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5개 코스로 구성됐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수원화성 전통음악회가 포함된 관광상품의 반응을 보고 향후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문화, 역사, 공연이 결합된 관광상품을 확대 기획ㆍ출시할 계획이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문화 교류 기반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내년 수원화성방문의 해가 성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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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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