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세계인의 날(20일)을 앞두고 17일 수원 경기도청 운동장과 수원화성 등지에서 풍성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는 이날 행사에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먼저 이날 도청 운동장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멕시코 등 6개국의 음식과 의상체험 행사를 갖는다. 또 제기차기,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러시아, 페루, 중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공예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는 경기도 알기 OX퀴즈, 훌라후프 돌리기, 단체줄넘기 등 오락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의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법률ㆍ노무상담, 건강상담 등 생활민원 지원 행사도 개최된다.
또 다른 행사장인 수원화성에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걷기대회가 열린다. 행사 참가자들은 도청을 출발해 장안공원, 화서문, 서장대를 거쳐 다시 도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날 기념식에서 외국인지원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재한외국인 생활체험수기 공모전 입상자 시상 등 총 19명에 대한 시상식도 갖는다. 또 제6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 입상자 20명에도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통합하도록 다문화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다문화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문화인들이 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안에서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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