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17일 도원체육공원(화성시 향남읍 소재)에서 화성시내 다문화가정 초청행사인 '제 8회 화성시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티브로드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했으며, 티브로드는 올해로 4회째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을 후원하고 지역민들이 행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회 홍보와 함께 행사진행 및 무대설치를 맡아왔다
화성시세계문화축제는 UN이 지정한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국적과 인종, 연령 등을 초월하여 화성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행사이다.
1부에서 아시아 17개국의 음식 및 물품 판매 등 국가별 체험행사를 할 수 있는 부스운영과 국악공연, 태권도 시범단 시범공연이 있었다. 개그맨 황기순씨와 티브로드 심재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2부에서는 보이그룹 케이머치(K-MUCH)의 축하공연과 필리핀·몽골의 전통민속춤 공연, 해병대 의장대 공연, 한국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세병 화성시 복지국장, 용환보 화성시의회 의원, 허인숙 화성시의회 의원, 허승범 티브로드 경기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일반시민과 초청된 화성시내 다문화가정 등 내·외국인 3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티브로드가 후원한 기부금과 세계음식문화체험 부스 운영으로 모인 수익금은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에 전달되어 네팔 지진피해 복구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허승범 티브로드 경기사업본부장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서 열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 커뮤니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성과를 얻었다"며 "티브로드는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과 융합을 통해 하나의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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