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2만명에 이르는 국내 북한 이탈 여성들의 국내정착을 돕기 위해 '동료 상담원'을 양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료상담원은 피상담자와 같은 북한 이탈 여성으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은 북한이탈여성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상담·심리치유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2013년에는 34명, 2014년에는 35명이 이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상담소·건강가정지원센터·북한이탈주민 여성상담소 등에 취업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6월 6일부터 9월 20일까지 2기로 나눠 60명을 모집·교육한다. 교육과정은 ▲여성인권과 가족문제에 대한 소양 분야 ▲가정 폭력 및 상담 관련 전문분야 ▲실무실습 및 역할연습 등 총 100시간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북한이탈여성은 22일까지 교육수행기관은 미래한반도여성협회 홈페이지(wafkp.c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2233-5381)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련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탈북여성들이 많이 참여하고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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