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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B 운영규정 초안 이달 안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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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57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 회원국이 이달 안에 운영규정 초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IB 운영규정 초안 마련 작업에서 회원국 간 지분을 어떻게 분배할지와 중국이 얼마나 막강한 권한을 확보할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AIIB 설립에 동의한 21개국은 국내총생산(GDP)이 투표권 할당 기준이 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아시아 국가와 그 외 국가 간 할당 기준 마련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투명성과 지배구조 개선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AIIB에 높은 지분율을 요구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신문은 중국이 얼마나 많은 지분율을 확보할지도 주요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이 AIIB 지분율 36.86%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IB가 의사결정 기준을 '회원국 64% 이상 찬성'으로 정하면 중국이 높은 지분율을 활용해 의사결정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AIIB 내 영향력을 키우기보다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등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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