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유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中國核工業集團)가 중국 주식시장에서 5년 만에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은 중국핵공업집단공사의 IPO 신청을 승인했다. 발행 주식 수는 회사 전체 자본의 25%에 해당하는 38억9000만주로 약 163억위안(미화 26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식시장 상장이 언제 이뤄질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IPO는 2010년 8월 중국 광다(光大)은행이 상하이 주식시장에서 진행한 217억위안 규모 IPO 이후 최대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의 또 다른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광핵집단이 홍콩 IPO에서 31억6000만달러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중국은 원자력 발전 용량을 2020년까지 58기가와트(GW)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21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27기를 건설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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