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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프로젝트 혼'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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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프로젝트 혼'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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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혼' 개발 중단
온라인게임 시장 침체,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이 배경인 듯…
엔씨, 하반기 모바일게임 3종 출시 계획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한 슈팅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혼'의 개발을 중단하고 개발팀도 해체하기로 했다.

15일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테스트 결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 결정이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지스타에서 총 100석 규모의 상영관을 전시관 현장에 마련할 만큼 '프로젝트 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시장이 정체되고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는 시장변화에 발을 맞추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13일 밝힌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59%, 영업이익 0.78%가 상승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 집중한 넷마블의 매출이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처음으로 역전하기까지 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에 모바일게임 3종을 출시하고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차기 성장동력인 'MXM(마스터엑스마스터)', '리니지 이터널' 등은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며 "또한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에 대한 투자와 모바일게임 유통사업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프로젝트 혼의 일부 개발자들이 용역비를 횡령한 사고가 벌어지는 사고가 일어난 이후 게임 개발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당시 엔씨소프트는 "횡령규모는 수천만원에 불과해 전체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서도 엔씨소프트 측은 "프로젝트 혼 개발 종료와 일부 개발자의 횡령사고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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