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북아현동, 법무부 서울서부보호관찰소와 수집벽 할머니 집 쓰레기수거 후 집수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북아현동 주민센터가 20일 북아현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박진희), 법무부 서울서부보호관찰소(소장 이우권)와 협업, 수집벽 증세를 보이는 한 홀몸어르신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는 북아현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서울서부보호관찰소가 지난달 15일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하는 첫 사업이다.
봉사자들이 방문할 집에는 할머니 혼자 거주하고 있는데 뇌졸중과 고지혈증으로 투병 중이다.
또 할머니가 손목을 다치며 정리를 못해 재활용품과 쓰레기가 집 안에 가득 차 있다.
북아현동 복지동장과 복지담당 공무원이 방문하는 과정에서 열악한 위생과 환경 상태를 알게 됐으며 1년여 동안의 설득 끝에 할머니로부터 집 안 청소와 집수리 허락을 받았다.
먼저 15일 북아현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이 공공근로자, 서대문구청 청소행정과 작업팀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어 20일에는 서울서부보호관찰소 직원들과 도배, 장판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이날 북아현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할머니 집에서 방역을 위한 소독 작업을 펼친다.
김원석 팀장은 “집 안 청소까지 끝낸 후 할머니에게 집들이 선물을 전달하며 깨끗한 집에서 새 출발하시게 되는 것을 축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