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25%)을 유지한 반면 매매가는 상승폭(0.19%→0.17%)이 축소됐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일 기준 아파트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는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 탓에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0.12%)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6%)은 경기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상승률(0.20%)이 전주 대비 0.05%포인트가량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줄였다. 지방(0.08%)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21%)와 대구(0.17%), 서울(0.17%), 경기(0.16%), 인천(0.15%), 울산(0.13%), 제주(0.12%), 부산(0.10%), 경북(0.07%) 등은 상승했고 세종(-0.03%), 충북(-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4→136개) 지역과 하락(16→17개) 지역은 늘었고 보합(28→25개) 지역은 줄었다.
전국 전셋값은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 증가로 전세수급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0.17%)이 확대됐다. 교통 등 주거여건이 우수한 지역의 경우에는 대기수요 증가로 높은 가격에 계약되는 실거래 건이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0.24%)은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지방(0.09%)은 대전이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고, 세종시의 하락폭 줄어들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25%)과 경기(0.24%), 광주(0.21%), 인천(0.21%), 대구(0.20%), 충남(0.11%), 제주(0.11%), 경북(0.09%), 부산(0.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0.01%)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133→140개) 지역과 하락(8→11개) 지역은 증가했다. 보합(37→27개) 지역은 감소했다.
서울(0.25%)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21%)은 노원구와 광진구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9%)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와 월세 및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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