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원외위원장·자치단체장 등 14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연석회의…진행상황 설명, 참석자들 자유 토론 거쳐 ‘충청도 땅 사수 위한 합동결의문’ 채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여야 충청권 정계가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할’ 문제에 공동대응 한다.
14일 충남도 및 충청권 정계에 따르면 최근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분할 결정과 관련, 충청권 전체 여야국회의원 및 당협(지역)위원장들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연석회의를 갖고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연석회의는 새누리당 충남도당,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이 행정자치부가 당진평택항 매립지 일부의 충청도 땅을 경기도로 넘기자 충청권 전체 정치권을 대상으로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진다.
회의에선 충남도의 중앙분쟁조정위원회 결정 경과보고, 당진출신 김동완 의원의 진행상황 설명과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을 거쳐 ‘충청도 땅 사수를 위한 충청권 여야합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엔 ▲이명수 새누리당 충남도당 위원장 ▲나소열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전 서천군수) ▲정우택·양승조·박덕흠·김동완·김제식 의원 등 여야국회의원 ▲정종학·오정섭·김종민·조한기·어기구 등 여야 당협(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선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참여해 행정자치부 결정에 대한 각 지자체 입장을 얘기하고 의견도 모은다.
한편 지난 4일 행정자치부장관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그대로 재결·통보함에 따라 충남도와 당진시, 아산시는 공동으로 이뤄진 전담팀(TF팀)을 중심으로 법무법인을 선임, 대법원 제소 등 법적대응에 들어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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