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지난 8일 원주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에서 원주기업성장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산업단지 내 강소기업을 육성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하기 위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중 하나인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산단공은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2011년부터 반월시화(안산)·구미·창원·광주 4개 지역에 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원주 외에 판교와 천안 3개 지역에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함으로써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이후 최근까지 3년간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코칭을 받은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 및 특허출원, 교육훈련 강화 등 R&D 역량강화 분야에서 매년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집중 코칭을 받은 기업들의 최근 3년간 매출액·수출액·고용 증가율은 전국의 국가산업단지 평균을 크게 웃돈다.
대표적으로 반월시화단지 입주기업인 (주)에이스기계의 경우 센터로부터 성장전략 수립, 원가절감 및 재고관리 교육, 프로젝트 관리 등의 코칭을 받아 2013년 276만 2000달러였던 수출액이 2014년 672만 7000달러로 전년대비 약 240% 이상 크게 성장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원주 기업성장지원센터 추가 개소를 통해 지역 내 많은 기업들이 적재적소 맞춤형 지원을 받아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강원지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길 희망한다"며 "산단공이 기업성장을 종합 지원하는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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