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최대 건축자재기업 KCC가 층간 소음 저감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친환경 바닥재 ’숲 소리 휴(休)’를 출시하고 주거 공간 개선에 앞장선다고 11일 밝혔다.
‘소리로부터 쉼’의 의미를 뜻하는 KCC 신규 바닥재 ‘숲 소리 휴(休)’는 층간 소음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해 바닥재에 고기능성을 더해 소음을 흡수하고 완화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정부의 아파트 층간 소음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주택성능품질 시험시설을 만들어 2019년까지 층간 소음 없는 아파트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출시한 KCC ‘숲 소리 휴(休)’는 두께 6.0mm의 경보행 장판으로 고강도 쿠션층을 적용해 소음 및 충격 분산효과가 있는 고기능성 바닥재다. 소음저감량 테스트 결과 일반 콘크리트 맨바닥 대비 33%의 경량충격음의 감소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는 아이들의 장난감 등이 떨어지는 소리나 가구 이동시 나는 소리 등 생활소음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숲 소리 휴의 6.0mm의 안정적인 두께가 지니는 다양한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KCC는 신제품에 KCC 만의 고유 기술력을 활용해 고탄력 쿠션층의 비율을 대폭 높였다. 사용자가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보행감이 우수해 이 제품은 노인이나 어린이를 위한 시설 등 안전이 중요시 되는 장소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고강도 투명층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여, 변색, 변형, 찍힘에 매우 강한 것도 강점이다. 이는 마루 바닥재 대비 유지 및 관리가 훨씬 용이하며, 열전도율이 뛰어나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인테리어’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의 친환경성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숲 소리 휴는 작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을 만족한다. 500세대 이상 주택건설사업 또는 리모델링시 이와 같은 실내공기오염 저방출 건축자재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한다.
KCC 숲 소리휴는 친환경 가소제를 적용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포름알데하이드(HCHO),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방출 기준치 이하이며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마크 최우수 등급 및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KCC 관계자는 “KCC는 ‘숲 소리 휴’ 출시로 층간 소음에 강한 친환경 바닥재 라인업을 갖추고 6mm 바닥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게 됐다”며 “KCC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 바닥재는 친환경성과 신기술 공법을 통한 우수한 품질 등을 인정받아 2014년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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