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전동차에 낙서…20대男 환풍구 뜯고 침입

대구 지하철 낙서. 사진제공=대구도시철도공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구지하철 전동차에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49분께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에 서있던 전동차에 낙서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동차 2량의 앞 유리와 측면 등에는 분홍색과 녹색, 검은색 스프레이로 '블라인드'(Blind)라는 영어 단어가 크게 쓰여 있었다.

경찰은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두 남성이 10일 오전 2시부터 40여분 동안 낙서를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환풍구를 뜯어 사월역에 침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공동재물손괴·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