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 SK 포워드 박상오(34)가 친정 부산 kt로 돌아간다. 두 구단은 최근 박상오와 포워드 오용준(35)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6월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간인 5월 한 달간은 트레이드가 금지된다. 박상오는 kt의 약점인 골밑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마흔여덟 경기에서 평균 9.8득점 3.9리바운드 2.3도움을 기록했다. 2010-2011시즌 kt의 전신 KTF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2012년 5월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에 둥지를 텄으나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SK 유니폼을 입게 된 오용준은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순위로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에 지명된 선수다. 2011-2012시즌 창원 LG를 거쳐 2012-2013시즌부터 kt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쉰네 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평균 7.3득점 2.3리바운드 1.3도움. 새 둥지에서 변기훈(26)의 입대로 생긴 슈터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