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임팩트 투자' 공모전 개최

12일·20일, 공모전 설명회
31일까지 세상 홈페이지(www.se-sang.com)에서 신청 가능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이 유망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해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잠재력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및 각종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행복나눔재단은 이번 '세상 임팩트 투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0여 개의 스타트업(연 매출 3억 미만)과 성장기(연 매출 3억 이상 또는 설립 3년 이상)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시드 머니(Seed Money) 지급(6월) ▲IR 캠프(6~8월, 스타트업 기업) ▲IR 코칭 및 투자검토(7-8월, 성장기 기업), ▲데모 데이(8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임팩트 투자는 자선과 투자의 중간 영역에서 수익 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게 제도권 금융보다 우호적인 조건의 인내자본을 제공하는 투자이다.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집중 육성 프로그램인 IR 캠프는 ▲사업모델 점검 ▲기업의 재무적, 사회적 가치 측정 ▲시장 분석 및 성장 전략 수립 ▲기업 니즈에 따른 전문가 멘토링 ▲사업계획서 작성 및 피칭 컨설팅 등 투자 유치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창업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팩트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31일까지 세상 홈페이지(www.se-sang.com)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SK행복나눔재단은 공모전 마감에 앞서 설명회를 12일과 20일 두 차례 실시한다. 설명회는 임팩트 투자에 대한 강의, 투자 계획서 작성 방법, IR 캠프에 대한 소개하는 자리다. 아울러 임팩트 투자를 받은 기업인들이 참가해 사회적 기업 창업을 준비하거나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김용갑 사회적 기업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많은 유망기업과 투자자 그리고 건강한 자본이 사회적 경제 생태계로 유입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