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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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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기타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5% 줄어든 1조4000억,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KB투자증권의 추정치를 각각 18.9%, 11.2% 밑돈 것이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급락한 연료단가와 급증하는 국제 여객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원인은 매출액 감소에도 예상과 달리 판관비와 기타매출원가가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연료단가 하락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은 유가하락"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연료단가는 배럴당 81.6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6.5% 줄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규모는 1분기에만 1835억원에 달했을 것"이라며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는 72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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