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전원에게 문항별 채점결과 무료 제공… “사교육 없는 논술전형 준비 지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하대학교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를 실시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위한 이번 모의논술고사는 지원부터 모의논술시험, 채점 및 채점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응시자 전원의 답안에 대한 채점 및 개별 피드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inha.ac.kr)를 통해 11일 오후 7시부터 오는 20일 오후 9시까지 언제든 응시가 가능하다. 별도의 사전 신청없이 응시기간 중 5000명(인문 2500명, 자연 2500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모의논술고사는 교과서 수준 내 출제 원칙을 준수하며, 자연계 모의논술의 경우 ‘공교육 정상화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수학 교과 출제범위를 6월 모의평가 범위로 제한한다. 단 2016학년도 인하대의 자연계 논술고사의 수학 교과 출제범위는 수학 전체 범위이다.
채점결과는 다음달 22일부터 26일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문항별 채점 결과와 총점이 제공되며, 문항에 대한 해설 및 채점기준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할 계획이다.
장경호 인하대 입학처장은 “채점결과를 문항별로 제공해 응시생들이 문항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모의논술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되는 만큼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많은 학생들이 논술준비를 할 수 있어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올해 수시모집 논술우수자 전형을 통해 939명(인문 392명, 자연 547명)을 선발하며 논술성적 70%와 학생부교과 성적 30%를 합산해 평가할 예정이다.
학생부교과 성적은 전년도에 비해 등급간 격차가 대폭 완화돼 논술성적의 영향력이 더 강화됐다. 또 논술우수자 전형에 대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수험생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2016학년도 인하대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인문계 11월 21일, 자연계 11월 22일에 각각 실시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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