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접수…신규 축산농·가공 유통 판매 사업체 등에 48억 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친환경축산 정착 및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에 필요한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융자 지원 대상자를 오는 20일까지 추가로 신청받는다고 9일 밝혔다.
올 들어 2차로 접수받는 이번 추가 지원액은 48억 원 규모다. 해당 시군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접수하며 대상자 및 지원 금액은 6월 중 전라남도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지원 분야는 친환경축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위해 필요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이다. 지원 대상자는 친환경 축산물 또는 HACCP 인증 농가와 친환경 축산물을 가공·유통·판매하는 업체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시설 장비를 지원하고, 신규 축산 농가·가축 전염병 발생 피해농가·투자유치 대상(MOU 체결) 등으로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별 융자 한도는 시설자금은 축산농가 2억~5억 원, 법인 8억 원, 가공·유통·판매업체는 10억 원 이내로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이다.
운영자금은 개인 1억 원, 법인 2억 원, 유통업체 3억 원 이내로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이다. 융자 금리는 1%로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융자 지원사업을 통해 FTA 시장 개방 및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와 업체가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 의지가 높고 관심 있는 축산농가와 업체 등이 많이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기금을 조성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축사 화재 경영안정자금 보조지원 133호 12억 원, 녹색축산 융자지원 166호 309억 원 등 총 32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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