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SI에 출전한 SK텔레콤 T1이 TSM을 꺾고 한국 최강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SK텔레콤 T1(이하 'SKT')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1일차 조별풀리그 북미 TSM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앞서 터키 베타식스, 중국 EDG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한 SKT는 MSI 첫날 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SKT는 TSM의 상단 라이너 '헤카림'에게 2킬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8분 SKT 레드 지역을 돌던 '그라가스'를 3인 공격으로 포위해 잡아냈고 중단에서는 '카시오페아'와 '렉사이'가 2인 갱킹으로 '잭스'를 끊어내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TSM은 하단에서 3인 갱킹으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SKT가 포탑에서 TSM의 공격을 방어하며 오히려 TSM의 하단듀오에게 킬을 따냈고 12분에는 '렉사이'가 혼자 용을 잡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했다.
20분에는 킬 스코어 격차가 17대 3으로 벌어졌다. 23분 바론 사냥에 성공한 SKT는 과감히 적진으로 들어갔고 중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TSM 챔피언들을 쌍둥이 타워까지 밀어냈다. 이후 '넥서스'를 부수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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