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에스케이니트와 공동 소재개발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을 위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브랜드, 원사, 원단 업체가 공동으로 상호협력 해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략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형지는 8일 서울 역삼동 소재 형지빌딩에서 스트림간 상생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우 패션그룹형지 총괄사장, 이해운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 김병균 에스케이니트 대표이사 등 3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긴밀한 상호 협력으로 급변하는 패션 시장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며, 나아가 국내 패션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패션소재 개발·개선에 필요한 정보 연계와 공유 ▲인적 자원의 교류와 교육 ▲제품개발을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과 공동기획 확대 ▲기타 상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이미 3사는 지난해 6월부터 국책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섬유스트림)'에 협력해 오고 있다.
형지 관계자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원사기업일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원단 등 다양한 가공공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우량 패션브랜드와 밀착 마케팅을 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신소재 발굴과 확실한 판매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스케이니트는 기존 액티브 환편 소재 전문업체에서 패션 캐주얼웨어에 적합한 새로운 원단소재를 확보하고 브랜드와 연계 마케팅을 통해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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