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마트폰 이용자 42%가 애플 제품 이용
삼성은 2위, 시장점유율 28%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7일(현지시간) 올 1분기 미국 내 제조사별 스마트폰과 운영체제(OS) 점유율 현황을 발표했다.
컴스코어는 조사 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인 1억87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77%다.
애플은 단일 제조사로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1% 상승해 42.6%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28.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였다. 전분기 대비 1% 하락했다. LG전자는 삼성의 뒤를 이어 0.4% 오른 8.4%를 차지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판매했을 뿐 아니라 운영체제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안드로이드가 여전히 52.4%를 차지했지만 애플의 iOS는 지난 분기보다 1%가 늘어 42.6%를 점유했다. 수많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지만 iOS는 애플 제품에서만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3%, 블랙베리는 1.6%, 심비안은 0.1%를 각각 차지했다.
또 컴스코어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했다. 1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앱인 페이스북이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구글의 자체 앱인 유투브, 구글플레이 등 6개 앱도 포함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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