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네팔에 복구성금 1000만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8일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박영범 이사장은 이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주한 네팔 대사관에서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를 만나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과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공단은 당초 6월 네팔 카투만두 지역 등에서 5만5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던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일정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네팔 EPS센터를 통해 현지 봉사활동 등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네팔은 2007년 고용허가제를 통한 외국인근로자 송출을 위해 우리나라와 국가간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까지 공단을 통해 총 2만7622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국내 사업장에서 근무했다.

박영범 이사장은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통해 네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성금이 위로가 돼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