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 상대 선발 출장 강정호는 안타 없이 2볼넷…타율 0.265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다섯 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1번 타자로 나서 2루타 한 개를 친 뒤 이날도 장타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추신수의 장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스캇 펠드만(32)의 5구째를 놓치지 않고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26)의 내야 안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3번 타자 프린스 필더(30)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올 시즌 일곱 번째 득점.
추신수는 2회초 2사 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팀이 6-1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케빈 채프먼(27)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6회초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7-1로 앞선 9회초 2사 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성적 스물한 경기 타율 0.151 2홈런 9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휴스턴을 7-1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0승 16패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휴스턴은 시즌 9패(18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같은 지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는 이날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열여섯 경기 타율 0.265 1홈런 7타점 3득점이 됐다.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에 7-1로 승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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