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인도 외교부는 5일 모디 총리가 오는 14~19일까지 중국, 몽골, 한국 등 3개국을 순방한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의 순방 일정은 14∼16일 중국 시안, 베이징, 상하이 등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고 17일 몽골을 방문한다.
이어 18~19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제조업활성화 캠페인 '메이크인인디아'와 관련,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는 자국 조선소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생산하는 데 한국 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국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과 갠지스강 정화사업, 구자라트주 간척사업 등에도 한국기업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모디 총리는 또한 자국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과 관련해 한국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 남북한 모두와 수교한 인도가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