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존 체임버스 시스코 체임버스 최고경영자(CEO)가 20여년의 오랜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 CEO로는 척 로빈스 전 세계 현장영업 담당 선임부사장(SVP)이 내정됐다.
시스코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결의됐다고 4일 밝혔다.
체임버스는 인사 발표 직후 언론 상대 전화회의에서 "새 시대에 시스코를 이끌어 갈 가장 강한 후보"라고 로빈스를 칭찬했다.
체임버스는 이사회 의장직과 집행임원 자격은 그대로 보유하고 집행역 회장(executive chairman)이 될 예정이다.
CEO 내정자로 뽑힌 로빈스는 한 개인이 모든 답을 알기엔 시장이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빈스 CEO 내정자는 결의 당일인 1일 이사로 취임했고, CEO 취임은 오는 7월26일에 할 예정이다.
시스코의 매출은 체임버스가 CEO로 취임한 1995년 12억달러에서 작년 480억달러로 늘었다. 현재 임직원 수는 약 7만명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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