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순천시는 지난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도군에서 열린 제54회 전라남도체육대회에서 20개 종목 330여명(선수 220명, 임원 110명)이 참가해 총점 32,750점으로 목포, 광양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순천시의 효자종목인 정구에서 지난 1994년 이래 스물한 번 째 우승을 차지했고 궁도에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3위로 합계 1위를 기록하며 종합 3위에 힘을 더했다.
또한 유도와 바둑이 2위, 배구·씨름·검도·골프가 3위, 볼링·수영이 4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랭크되어 종합 3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순천시는 선수들의 단합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단 한 건의 사건, 사고도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쳤으며, 지난해 진도군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건의 전국적인 애도분위기를 이어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모든 경기에 임했다.
순천시체육회 관계자는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제55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해남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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