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수방 시설 및 수해 취약 지역 시설 ‘구 간부 합동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달 25일 발생한 네팔의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일로 인해 자연재해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는 ‘안전’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양천구(김수영 양천구청장)도 주민들 안전을 위해 오는 15일 재난안전 대책본부 운영에 앞서 수해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수방시설 및 수해 취역시설에 대해 6일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업무관련 부서장과 해당지역(신월 1?2?3?4동, 신정4동, 목1동)동장 등 10여명이 점검자로 나선 현장점검은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 진행사항 ▲빗물펌프장 수해대비 준비 사항 ▲소형펌프 작동 교육장 ▲목동 수문 ▲하수관로 준설 상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사항으로는 제방의 파손, 침하, 동공 등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시설 점검에 관한 부분부터 배수 공사현장 진행 상황과 목동빗물펌프장의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뿐 아니라 소형펌프 작동 교육장에서는 직접 시연을 해보고 목동 수문의 작동 상태도 체크한다.
특히 중점 점검대상인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 공사는 신월동 반곡공원, 곰 달래 공원, 신정동, 목동유수지 지하를 연결하는 터널형 빗물탱크를 만드는 사업으로 완공이 된다면 여름철 폭우 시 물을 임시로 가둬놔 저지대의 침수를 막는 역할로 주민들에게 더욱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같은 구의 지속적인 점검과 노력의 결과로 2010년도에 2876건에 육박했던 풍수해 관련 피해들이 최근 2년 동안 0건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양천구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오는 12일에도 침수취약지역 주민들을 초청, 구 풍수해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하는 ‘침수취약지역 주민설명회’ 과정을 통해 풍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대자연의 힘 앞에 때론 인간은 무력한 존재일지 모른다. 그러나철저한 안전 점검과 시설물 정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다면 불시에 일어 날 수 있는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주민들과 함께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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