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수경시설 25개소 가동 개시, 주 1~2회 수질검사로 위생관리도 신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5월부터 공원과 가로녹지대의 수경시설을 본격 가동해 구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폭포나 분수 등 수경시설에서 품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메마른 도심에 청량감을 제공하는 한편 볼거리도 선사해 도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비산먼지, 초미세먼지 등을 제거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구에는 이런 수경시설이 종류별로 인공폭포 2개,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벽천분수 6개, 물줄기를 뿜어내는 바닥분수 14개, 기타 3개 등 총 25개가 있다.
구는 이런 수경시설을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가동될 예정이다.
동양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용마폭포공원은 하루에 세 번 1시간씩 운영한다. 특히 나들이가 많은 주말에는 30분을 연장해 가동한다. 가동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다.
용마폭포공원을 제외한 수경시설은 정해진 시간에 30분씩 가동한다. 가동시간을 보면 신내공원 등 바닥분수형 수경시설은 낮 12시, 오후 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먹골역분수공원 등 가로변 수경시설은 낮 12시와 오후 5시다. 봉수대공원과 면목수경공원, 중화수경공원은 낮 12시와 오후 1시에 가동된다.
구는 수경시설이 가동되는 8월까지 주요 행사와 일기상황, 에너지 절약 등을 고려해 가동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구는 볼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위생과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써 구민의 건강을 챙길 계획이다.
특히 바닥분수형 수경시설은 여름철에 주로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5~6월은 주 1회, 7~8월은 주 2회 수질검사를 하고 저수조 청소와 용수 교체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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