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공무원연금 개혁 최종 합의문 서명
-6일 본회의서 처리…공적연금 강화는 오는 9월 중 통과시키기로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홍유라 기자]여야가 2일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여야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개혁안을 통과시키로 했으며, 공적연금 강화 방안은 9월에 처리하기로 했다.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간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다. 개혁안은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여야는 전날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에서 도출한 단일안 등 국민대타협기구 및 실무기구의 합의를 존중해 개정안을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공무원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를 구성해 8월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국회 규칙으로 정해 6일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한다.
공적연금 사회적 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특위를 통해 입법화 과정을 거친다. 이에 따라 '국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해 8월 말까지 운영하고, 6일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 결의안'도 통과시킬 예정이다.
공적연금 강화에 대한 입법안은 오는 9월 중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번 합의에 대해 "이 합의안은 다소 미약하긴 하지만 구조개혁도 소득재분배에서도 반영됐다"며 "사회 갈등을 최소한으로 하는 안으로써 국민 대합의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 공무원들이 대승적 결단을 해주셨다"며 "오늘의 합의에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인사 정책적 개선을 마련해 공적연금 강화 등 여야의 약속이 담겨있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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