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0.02%·전세 0.03%↑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세입자 문의가 줄어든 모습이나 워낙 물건이 귀해 한 두건 거래될 때마다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광진구는 강남 진입이 편리하고 편의시설 여건이 좋은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연일 강세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07%), 강남구(0.07%), 용산구(0.06%), 구로구(0.06%), 동대문구(0.05%)등이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영동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서울지하철 2·7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편의시설 여건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광진구 자양동 우성7차 82㎡가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5000만원이고 115㎡가 1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7000만원이다.
강남구는 삼성동, 수서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용산구는 이촌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구로구는 고척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매수문의가 줄면서 거래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호가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로 상승했다. 성북구(0.06%), 관악구(0.05%), 강남구(0.05%), 노원구(0.05%), 용산구(0.04%)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에 나온 매물만 남아 있는 상태다. 길음동 길음뉴타운5단지래미안 81㎡가 1000만원 오른 3억6000만~4억1000만원이고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79㎡가 1000만원 오른 3억2500만~3억8000만원이다.
관악구는 봉천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수서동, 일원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노원구는 월계동 및 중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용산구는 이촌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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