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학부모 참소리단 60여명 교육 현장의 건의사항 및 의견 청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학부모 참소리단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학부모 참소리단’은 강북구가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이를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사업들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단체로 현재 강북구의 32개 초?중?고 재학생 학부모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강북구의 교육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 등을 제시하면서 학부모의 시각에서 본 생생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강북구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는 등 대표적 소통행정 사례로 꼽힌다.
특별한 사전 교감 없이 간담회 현장에서 의견이나 건의?요청사항 등을 개진하면 박겸수 구청장이 그 자리에서 바로 답변을 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은 엘리베이터 설치, 도서관 책장 증설, 학교 운동장 마사토 교체 등 시설적 문제에서부터 학교 주변 인도, 차도 등 안전문제에 학생 예절문제까지 다양하다.
구는 이날 개진된 20건의 의견에 대해 지원이 가능한 사안에 대하여는 해당부서 또는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급해 보이는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방문을 약속했다. 또한, 의견을 제시한 학부모에게는 처리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준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교육과 관련한 의견, 제안, 건의사항 등을 개진할 수 있도록 우편?이메일?전화?팩스 등을 통해 의견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개최한 간담회에서도 26건의 학부모 의견을 해결한 바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교육이야말로 강북구의 미래 경쟁력이다. 참소리단 학부모 여러분이 주신 현장의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 강북구의 교육환경이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현장의 소리들을 가감없이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2015년에도 청소년 희망원정대,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운영을 비롯해 강북 혁신교육지구사업,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를 위한 독서문화 진흥사업,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척추측만증 검진사업 및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으뜸교육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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