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경주장, 국내 최초 아마추어 대회 5월 3일 개막"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이 직접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인 ‘KIC컵 투어링카’가 신설돼 5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한 해 4개 대회가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KIC 컵 투어링카 레이스’는 일반인의 스포츠 주행을 레이싱 입문과정으로 발전시킨 공식대회다. 내구레이스를 비롯해 아베오 원메이크, 팀배틀, 드래그레이스 등 5개 종목 200여 대가 참가한다.
국제규격 1등급을 갖춘 영암 F1경주장은 프로 및 아마추어가 가장 주행해보고 싶은 경주장으로 꼽히며 매 주말 각종 대회 뿐만아니라 스포츠주행으로 일반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지만,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번 쯤 레이서를 꿈꾸는 일반인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레이싱 입문 과정에 맞춘 종목을 구성, 레이싱을 쉽게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신설했다.
경주장 한 바퀴(1랩?Lap)를 도는데 주어진 목표 시간에 가장 근접하게 기록을 세운 순서로 순위가 결정되는 ‘TT(Target Trial)클래스’부터 400m 직선코스에서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드래그 레이스’등 아마추어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종목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아마추어 내구레이스는 다양한 차량이 1시간 동안 드라이버 교체 없이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순서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번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차 오프로드 경기장에서 코리아랠리 챔피언십 조직위원회(KRC)가 주최하는 ‘KIC 오프로드 그랑프리’가 동시에 개최된다.
총 3개 종목 45대가 비포장 도로를 질주하는 오프로드 대회는 포장된 경주장에서 달리는 온로드 경기와 달리 거친 노면 여건이 매순간 달라질 수 있어 드라이버와 관중에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함을 선물한다.
현재 프로드라이버로 활약하는 개그맨 한민관과 자동차전문기자인 장진택 기자가 오프로드 경기에 도전하는 과정이 국내 공중파방송 MBC ‘카센터’에 소개될 예정이다.
‘KIC 오프로드그랑프리’는 5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5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앞으로 랠리,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특설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문의= 영암F1경주장(KIC)사업단(www.koreacircuit.kr) 061-288-4206~7, 코리아랠리 챔피언십 조직위(KRC?www.korearally.kr) 031-394-4981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