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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대목인데…' 속앓이 하는 제2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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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0일 현장점검 후 내주 중 전문가회의…5월 초 수족관·영화관 개장 어려울 듯

'어린이날 대목인데…' 속앓이 하는 제2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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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기대돼온 제2롯데월드 수족관 등의 재개장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유통업계는 어린이날(5일)ㆍ어버이날(8일) 등 특수(特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으로 보고 있어서다. 하지만 서울시의 행보로 볼 때 5월 초 재개장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제2롯데월드 쇼핑몰 중 인파가 많이 몰리는 수족관ㆍ영화관 등은 지난해 안전성 논란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롯데그룹은 내심 서울시가 이른 시일 내에 영업정지를 풀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수족관에 누수감지 필름을 설치하고, 중앙관제실과 연결한 누수 자동방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보완조치를 완료해서다. 또 영화관의 경우 진동이 스피커에 의한 해프닝으로 밝혀지면서 역시 보완을 통해 문제발생 소지를 없앴다.

롯데그룹은 국민안전처가 지난 16일 "제2롯데월드에 대한 전문가 회의를 거친 결과 합동점검 시 제기됐던 문제점은 현 상태에서 대부분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고 협의결과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도 28일 수족관ㆍ영화관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거의 마무리된만큼 조만간 재개장을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5월이 되기 전 영업정지 해제는 물 건너간 상태다. 또 어린이날 등에 앞서 재개장이 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시는 30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민안전점검단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현장점검을 마친 후 다시 한 번 전문가 자문회의와 내부 검토를 거쳐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30일 안전점검 이후 발견된 사항을 중심으로 다음 주 중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후 내부 회의를 열어 영업정지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재개장 시점과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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