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로우, 알 유 오케이?"…샤오미 영어에 '빵터진' 중국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하로우, 알 유 오케이?"…샤오미 영어에 '빵터진' 중국 레이쥔 샤오미 CEO(출처:유쿠(Youku)
AD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샤오미 팬 여러분. 저는 중국에 오게 돼서 기쁩니다."

지난 23일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미4i' 출시행사에서 관중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자신이 실수한 것을 깨닫고 바로 "아니 인도에 오게 돼서…"라고 정정했다.


레이쥔의 어색한 영어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레이쥔의 어색한 영어가 바이러스처럼 퍼지며 논쟁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영어로 신제품을 발표하는 동영상은 온라인에 업로드 된 지 24시간 만에 조회 수 44만 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이쥔은 "헬로. 하우 알 유(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가 신제품 발표회에서 영어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관중 전원에게 샤오미의 팔찌형 웨어러블기기 '미밴드'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관중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레이쥔은 상기된 목소리로 "알 유 오케이? 알 유 오케이?(are you ok?)"라고 외쳤다.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괜찮습니까'라는 뜻의 "알 유 오케이"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온라인상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쟁도 벌어졌다. 글로벌시장에서 중국 기업 경영자들이 언어장벽을 넘어야한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레이쥔을 비교하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해 가을 베이징 칭화대를 방문, 중국어로 연설·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레이쥔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영어를 공부해왔다"며 "영어 점수는 항상 잘 나오는데, 시험 볼 때만 통하나 보다"라고 언급했다. 또 "이 동영상이 중국에서 이렇게 크게 조명받으며 전 국민을 웃게할 줄 몰랐다"며 "해외에도 샤오미 팬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앞으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 정도로 용기가 있으니 성공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리젠테이션 영상은 유쿠(http://v.youku.com/v_show/id_XOTQyNzg2MjQ4.html)에서 볼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