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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vs 김세영' 3승은 내가 먼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오늘 밤 노스텍사스슛아웃 격돌, 상금ㆍ올해의 선수도 나란히 1, 2위

'리디아 고 vs 김세영' 3승은 내가 먼저 리디아 고.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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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제대로 붙어보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김세영(22ㆍ미래에셋)의 3승 경쟁이 펼쳐진다. 30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콜리나스골프장(파71ㆍ646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노스텍사스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리디아 고는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27일 끝난 스윙잉스커츠에서, 김세영은 바하마클래식과 롯데챔피언십에서 각각 2승을 수확했다.


그동안 "어려운 코스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리디아 고는 특히 '메이저급 코스 세팅'으로 악명을 떨쳤던 스윙잉스커츠에서 대회 2연패의 위력을 과시해 '아이돌 골프여제'의 위상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더욱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한 뒤 같은 홀에서 속개된 모건 프레셀(미국)과의 연장 두번째 홀에서 다시 우승버디를 낚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무엇보다 드라이브 샷의 정확도가 좋아졌다는 점이 위력적이다. 4라운드 동안 페어웨이안착률 82%의 정교함을 뽐냈다. 이번에는 김세영과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상금랭킹(90만8810달러)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102점), CME 글로브 포인트(2005점)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세 부문 모두 김세영이 2위다.


김세영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롯데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의 연장전에서 드라마틱한 '샷 이글'로 전 세계 골프팬들을 흥분시켰다. 지난주에는 퍼팅(라운드 평균 29.75개)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톱10(공동 9위)에 진입하는 저력이 돋보였다.


한국은 2013년 이 대회 '초대챔프' 박인비가 2년 만에 정상의 자리를 노크한다. 국내 팬들에게는 김세영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20)의 2승 도전도 관심사다. '디펜딩챔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 타이틀 방어에 나섰고, 지난주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프레셀은 설욕전을, 아직 우승이 없는 폴라 크리머와 렉시 톰슨(이상 미국)은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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