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익과 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34%, 90%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은 국내 원가율 악화, 영업 외 비용에서는 법인세 및 과징금 등의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기별 국내외 마진율의 등락이 커서 추세적인 회복의 가시성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양호한 국내주택 마진과 해외 원가율 가파른 개선이 있었으나, 2분기 이후 국내외 원가율의 변동성 요인은 남아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시각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 각각 19.9%, 13.5% 하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해외현장의 현금 투입 증가로 순차입금은 전분기 1.8조원에서 2.3조원으로 5600억원이 늘었다"며 "상반기 중에는 해외 현장, 하반기부터는 국내 주택 현장의 원가투입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추진 중인 자산매각이 성사되기 전까지는 순차입금의 큰 감소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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