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4곳 중 3곳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박대출 권은희 대변인 등 의원 20여명은 29일 오후 8시 개표가 시작된 후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개표 초반,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판세 탓에 의원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TV 개표 방송을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오후 9시께 광주 서을을 제외한 선거구 3곳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두를 달리자 의원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오후 10시께 성남 중원의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의원들은 "이제 3선이 됐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오후 10시30분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후보가 승기를 굳히자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4300표 이상 차이가 난다"며 당선을 내다봤다.
비슷한 시각 인천 서·강화을에 출마한 안상수 후보도 당선이 유력해지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시45분께 선거 상황실에 들어섰다. 당직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김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축하를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