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야마이코 나바로(27)를 앞세워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날 LG에 당한 4-7 역전패를 설욕하며 정규리그 전적 16승 9패를 기록, 두산(15승 8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타선에서 3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나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상수(24)와 박석민(29)도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7번 타자겸 1루수로 나선 구자욱(22)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7)가 6.1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03개. 볼넷은 두 개를 내줬고, 삼진은 여섯 개를 잡았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27)과 심창민(22)도 각각 1.2이닝과 1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이에 반해 LG는 선발 루카스 하렐(29)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타선도 안타를 일곱 개 기록했지만 득점은 두 점에 그쳐 4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12패(13승)째를 당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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