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매킬로이 vs 스피스' 그것도 매치로?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 '세기의 빅 매치', 올해부터는 월드컵 처럼 '조별 리그'까지 도입

'매킬로이 vs 스피스' 그것도 매치로? 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왼쪽)와 조던 스피스가 캐딜락매치에서 격돌한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조던 스피스(미국)가 과연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까.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딩파크TPC(파71ㆍ7115야드)에서 개막하는 캐딜락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 달러)가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두 번째 무대다. 이 대회는 1대1 매치플레이라는 독특한 방식부터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는 예선에 '조별 리그'를 도입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WGC시리즈가 바로 아무나 나올 수 없는 특급 매치다. 세계랭킹 순으로 64명에게만 초청장을 보내고 결원이 생겨야 65위부터 차례대로 출전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이 1명도 보이지 않는 이유다. 화두는 단연 '매킬로이 vs 스피스'다. 매킬로이는 특히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마스터스에서 스피스에게 우승을 저지 당했다는 점에서 동기 부여가 더해진 시점이다.

두 선수는 1, 2번 시드를 받아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다. 매킬로이가 1그룹이다. 19위 빌리 호셸과 36위 브랜트 스니데커, 56위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와 함께 편성됐다. 무난하지만 더프너와의 첫 경기가 중요하다. 2013년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한 방이 있다는 이야기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2라운드에서 초반 탈락한 아픔도 있다.


스피스는 2그룹, 27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41위 매트 에브리(미국), 68위 미코 일로넨(핀란드)이 여기에 합류했다. 스피스가 최근 5경기에서 2승과 준우승 두 차례 등 가장 핫(Hot)한 선수라는 점에서 당연히 '우승 후보 0순위'다. 하지만 에브리는 지난달 아널드파머에서 대회 2연패를, 일로넨은 지난해 볼보월드매치에서 우승한 '매치의 제왕'이라는 점에서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전문가들 역시 스피스를 매킬로이보다 우위에 올려놓았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력에 위력적인 퍼팅, 강철 멘탈까지 무엇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는 극찬이다. 두 선수에게는 1경기를 져도 부활의 여지가 있다는 대목이 반갑다. 지난해는 첫날부터 1대1 매치를 펼쳐 빅스타가 '매치의 희생양'이 되는 이변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타이거 우즈(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불참을 선언하자 흥행이 우려됐고 액센추어는 급기야 후원을 포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그러자 이번에는 '조별 리그'를 통해 최소 3경기를 보장하는 동시에 16강 진출을 암묵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16개 조에 배정된 4명의 선수가 예선 3일 동안 서로 다른 3명의 선수와 3경기를 치른다는 게 핵심이다. 축구의 월드컵과 비슷하다. 각 조 1위가 16강전부터 다시 1대1 매치로 우승자를 가려 특유의 박진감이 시작된다.


지난해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와 매트 쿠차(미국), 헌터 메이헌(미국) 등 매치에 유독 강한 역대 챔프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버바 왓슨(미국)이 속한 4그룹이 '죽음의 조'다. 루이 우스트히즌(디오픈)과 키건 브래들리(PGA챔피언십) 등 3명의 메이저챔프에 유러피언(EPGA)투어 21승의 백전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가 포진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